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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유럽종양학회(ESMO 2024) 항암제들이 제시한 새로운 치료 이정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1893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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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종양학회(ESMO 2024) 항암제 치료 이정표

유럽종양학회(ESMO 2024) 항암제들이 제시한 새로운 치료 이정표

세계 최대 암 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ESMO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가해 기존 치료제의 새로운 항암 효과를 보여주는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암 치료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1.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먼저, 다국적 제약사 MSD는 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키트루다를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한 후, 수술 후 단독 요법으로 사용한 효과를 평가했습니다.

중앙값 75.1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키트루다 보조요법은 위약군 대비 전체 생존율(OS)을 34% 개선하며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습니다. 키트루다 요법군의 5년 전체 생존율은 86.6%로, 위약군의 81.7%와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결과입니다.

2.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

다음으로 주목받은 항암제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입니다. 이번 연구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뇌 전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상 결과, 엔허투는 뇌 전이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PFS)이 12개월 기준 61.6%에 달했으며, 뇌 전이가 없는 환자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뇌 전이 환자 51.7%, 뇌 전이 없는 환자 62.7%로,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결과로, 특히 뇌 전이 환자들에게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3.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성분명 두필루맙)는 근육 침습성 방광암(MIBC)에서 최초의 면역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임핀지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사건 발생 또는 사망 위험이 32% 감소했으며, 전체 생존율(OS)도 25% 연장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가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4.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의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마지막으로 주목할 연구는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연구입니다. 이번 MARIPOSA 연구에 따르면,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 병용보다 내성 억제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MET 변이 증폭률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군에서는 4.4%로, 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13.6%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EGFR 저항성 돌연변이 또는 소세포 형질 전환 가능성도 병용군에서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내성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연구입니다.

결론

이번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발표된 다양한 연구들은 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했습니다. 항암제들이 기존 치료에 비해 생존율을 개선하고, 내성을 억제하는 등 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키트루다, 엔허투, 임핀지, 그리고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각각의 연구에서 중요한 결과를 보여주며, 암 환우분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함께 이겨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