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담도암, 면역 항암제로 생존율 2배↑
담도에 암이 발생하면 수술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5%에 그칠 만큼 치명적인데요. 그런데 면역항암제로 치료하면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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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의 심각성과 도전
담도암은 췌장 근처의 담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발견 당시 전이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습니다.
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률이 높아 평균 생존 기간이 8개월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담도암 발생률 세계 2위, 사망률 1위로, 간흡충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을 때 감염되며, 담도암 위험을 높입니다.
면역항암제의 혁신적 효과
최근 한국 의료진이 주도한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 기존 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면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 세포의 능력을 회복시켜 항암 효과를 강화하는 면역 관문 억제제입니다.
이 치료법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재발한 담도암 환자에게 적용되며,
암 덩어리를 줄이고 환자의 일상 생활 복귀를 돕습니다.
환자 사례와 치료 효과
50대 남성 환자는 수술 후 암이 재발해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 후 암 덩어리가 줄고, 걷기 운동, 등산, 헬스 등 무리 없는 일상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면역항암제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문제점과 전망
면역항암제는 치료비가 연간 9천만 원에 달해 환자 부담이 큰 편입니다.
하지만,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할 전망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