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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난소암 치료와 PARP 억제제

 

난소암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PARP 억제제의 등장

PARP 억제제의 등장은 난소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과거에는 난소암 치료가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PARP 억제제의 도입으로 난소암 치료에서 '유지요법'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제줄라(니라파립)의 역할과 임상적 효과

제줄라(니라파립)는 PARP 억제제 중 하나로, 특히 상동재조합결핍(HRD)을 가진 난소암 환자들에게서 유효성을 보였습니다. 제줄라의 3상 임상시험인 PRIMA 연구에서는, HRD 환자군에서 제줄라를 사용한 경우 무진행생존기간이 중앙값 24.5개월로, 위약군의 11.2개월에 비해 크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제줄라는 2023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HRD 환자 대상 급여 확대를 인정받았으며, 이는 국내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난소암 유지요법의 중요성

난소암 환자들의 재발률은 매우 높으며, 항암화학요법 후 재발의 위험이 여전히 큽니다. 하지만 PARP 억제제를 통한 유지요법을 통해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유지요법은 재발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박정열 교수는 “유지요법 덕분에 난소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었으며, HRD 환자들에게도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PARP 억제제의 종류와 차이점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PARP 억제제로는 제줄라(니라파립)올라파립이 있습니다. 제줄라는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모든 난소암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지만, 올라파립은 BRCA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게만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약물의 적응증이 달라서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처방이 다르게 이루어집니다.

PARP 억제제의 장기 복용과 치료 성과

PARP 억제제는 장기 복용이 가능하며, 일부 환자들은 5년 이상 약물을 복용하여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복용에 따른 비용 부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유지요법을 통해 5년 이상 재발이 없는 경우 완치로 간주할 수 있지만, 5년 이후에도 복용을 지속하는 환자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향후 난소암 치료의 전망

PARP 억제제가 난소암 치료에 혁신을 가져왔지만, 일부 환자들은 내성 문제나 유지요법 중 재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향후 난소암 치료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약물 개발과 연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같은 신약이 추가될 경우, 난소암 치료의 성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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