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의약품을 통한 새로운 암치료의 시대

 

 

‘항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 방사성 의약품 67개 허가

 

방사성 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을 통한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습니다. RPT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약물에 결합해 체내로 투여하면 해당 동위원소가 암세포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방출하여 세포를 손상시키고 파괴하는 최첨단 치료법입니다. 이를 흔히 ‘방사성 미사일 치료제’라고 부릅니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가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식이라면, RPT는 표적 세포 내부에 방사선을 전달하여 주변 건강한 세포와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이러한 장점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줄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방사성 의약품의 현황

현재 미국 FDA가 승인한 방사성 의약품은 총 67종이며, 이 중 13개는 암 치료에 사용됩니다. 방사선은 표적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세포 사멸을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노바티스의 방사성 의약품 ‘플루빅토’는 전립선암 치료제로 2023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 기술의 상업적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내 연구와 개발 동향

국내에서도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와 같은 기업들이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방사성 의약품을 핵심 연구 분야로 선정해 3년 내 임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력하여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를 활용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방사성 의약품의 한계와 개선점

RPT에도 도전 과제가 존재합니다. 일부 치료제는 말기 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골수 손상, 구강 건조증, 신장 손상과 같은 전신 독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에서는 위양성 및 위음성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은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미래 전망

차세대 방사성 의약품은 표적 벡터 기술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사성 핵종을 병변에 정확히 전달하고 비표적 부위에 침착되지 않도록 개선하여 암 진단과 치료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암 치료를 계획하거나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기관 또는 NCCN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암 전문 카페 "아프다"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