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씨는 55세의 직장인으로,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가장이었다. 평소 건강을 중요시하는 그는 매년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아왔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변비와 복통이 잦아지고, 배변 시 출혈까지 동반되자 그는 단순한 소화 문제로 넘기기 어려웠다. 아내의 권유로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다.
1. 동네 병원에서의 내시경 검사
박영준 씨는 동네 내과를 방문해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 의사는 그가 겪고 있는 증상이 대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영준 씨, 복통과 변비, 그리고 출혈이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증상은 대장염이나 치질일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를 대장암의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검사 일정을 잡았다. 검사 당일, 금식 후 병원을 찾은 그는 수면 상태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검사 중 의사는 박영준 씨의 대장 안쪽에서 이상 부위를 발견했다. 대장에 2cm가량의 종양이 보였고, 의사는 그 즉시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가 끝난 후, 의사는 박영준 씨에게 결과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내시경을 통해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직 확진은 아니지만, 대장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채취한 조직을 검사한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이 걸릴 것입니다.”
박영준 씨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황했지만, 의사의 설명을 듣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로 마음을 정했다.
2. 대학병원으로의 진료 의뢰
며칠 후, 박영준 씨는 동네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받았다. 조직검사 결과, 종양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는 진단이 나왔고, 의사는 그에게 큰 병원, 즉 대학병원으로 가서 추가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했다.
“영준 씨, 대장암이 확인되었습니다. 정확한 상태와 병기를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대학병원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병기를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박영준 씨는 충격을 받았지만, 아내와 가족의 지지 덕분에 대학병원에 예약을 잡았다.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하지만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해.’ 그는 마음을 다잡으며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3. 대학병원에서의 정밀 검사
며칠 후, 박영준 씨는 대학병원에서 대장암 전문의를 만났다. 병원은 많은 환자들로 붐볐고, 그는 긴 대기 끝에 전문의를 만났다. 의사는 박영준 씨의 증상과 동네 병원에서의 내시경 결과를 확인한 후, 추가로 복부 CT 촬영과 대장내시경을 다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영준 씨, 종양이 발견된 부위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암의 병기를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과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진행하겠습니다. 종양의 크기와 주변 장기 및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긴장했지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했다. “네, 바로 검사를 받고 싶습니다. 제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를 제대로 받아야죠.”
의사는 검사 일정을 잡아주며 검사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CT 촬영에서는 조영제를 사용해 장기와 림프절의 상태를 더 명확히 볼 것이며, 추가 내시경 검사로 종양의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4. 정밀 검사와 병기 판정
검사 당일, 박영준 씨는 아내와 함께 대학병원을 찾았다. 아내는 그의 손을 꼭 잡고 “여보, 괜찮아. 우리가 함께 이겨낼 수 있어.”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했다. 박영준 씨는 아내의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라고 다짐하며 검사실로 들어갔다.
대학병원에서의 CT 촬영과 정밀 내시경 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 결과, 종양이 대장의 근육층과 림프절까지 침범해 있었다. 이로 인해 대장암 3기로 판정되었다. 김 선생님은 검사 결과를 박영준 씨와 그의 아내에게 설명했다.
“영준 씨, 대장암 3기로 확인되었습니다. 종양이 대장의 근육층까지 퍼졌고, 인근 림프절로 전이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설명에 놀랐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직 늦지 않았구나.’
“대장암의 병기는 1기부터 4기까지 나뉘며,
- 1기는 종양이 대장의 점막층에 국한된 상태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2기는 종양이 근육층까지 퍼진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병리 결과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3기는 종양이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로, 수술 후 항암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4기는 종양이 다른 장기나 먼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설명을 들으며 병기에 대해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3기니까, 수술과 항암치료로 치료할 수 있겠구나.’
5. 수술 준비와 치료 계획
박영준 씨는 김 선생님과 함께 치료 계획을 세웠다.
“현재로서는 대장 절제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종양이 있는 대장 부위를 절제하고, 남은 대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전이된 림프절도 제거하여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노리겠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항암치료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결심했다. “모든 걸 잘 견뎌내겠습니다. 수술과 항암치료, 제가 잘 받아내야죠.”
“물론입니다, 영준 씨.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항암치료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 치료를 도와드릴 테니 함께 잘 이겨냅시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말을 듣고 희망을 품었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이겨내야 해.’
6. 수술 전날: 가족과의 다짐
수술을 앞두고 박영준 씨는 다양한 검사와 준비 절차를 거쳤다. 수술 전날 밤, 그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내일 수술 받고 나면, 다시 건강한 아빠로 돌아갈 거야.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겠지.”
아내는 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여보, 당신은 강하니까 분명히 이겨낼 수 있어. 우리가 항상 옆에 있을 테니 힘내.”
그는 가족의 지지와 사랑 속에서 다시 한번 치료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날 밤, 박영준 씨는 마음속으로 ‘이 모든 걸 견디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주석: 주요 의학 용어 설명
- 대장내시경: 대장 내부를 관찰해 종양이나 이상 부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조직검사: 종양 부위의 조직을 채취해 암세포가 있는지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복부 CT 촬영: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촬영 검사로, 장기와 림프절의 상태를 정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 대장 절제술: 대장의 일부를 절제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로, 대장암 2기 이상에서 주로 시행됩니다.
- 항암치료: 수술 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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