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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암/대장암

소설 2부: 박영준 씨의 대장암 수술과 표적치료제 이야기

박영준 씨는 대학병원에서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 암이 대장의 근육층을 넘어 림프절로 전이되었으며, 유전자 검사에서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김 선생님은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치료 계획을 세웠다.


1. 수술 전날의 마음가짐과 준비

수술이 확정된 후, 박영준 씨는 가족과 함께 수술 전날 밤을 보냈다. 아내와 아이들은 그에게 힘을 북돋아주며,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응원했다.

"여보, 걱정하지 마요. 우리가 항상 옆에 있을게요." 아내는 그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하게 말했다.

아이들도 밝게 웃으며 말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기다릴게요!”

박영준 씨는 가족의 응원에 마음을 다잡으며 결심했다. ‘반드시 이겨내야 해. 이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는 수술을 준비하며 모든 절차를 차분하게 받아들였다.


2. 대장 절제술: 수술 과정과 회복

다음 날 아침, 박영준 씨는 수술 준비를 마치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김 선생님은 그에게 마지막으로 격려의 말을 건넸다.

“영준 씨, 수술은 약 4시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종양 부위와 전이된 림프절을 제거한 후, 대장을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가 최선을 다할 테니 편히 쉬세요.”

박영준 씨는 의사의 말을 듣고 눈을 감으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수술이 시작되고, 김 선생님은 종양이 있는 대장 부분을 신중하게 절제하며 전이된 림프절을 제거했다. 수술 도중 김 선생님은 박영준 씨의 대장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4시간이 지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 선생님은 수술 결과를 박영준 씨의 가족에게 설명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종양과 전이된 림프절을 모두 제거했고, 주변 장기에는 전이가 없었습니다. 현재 수술 부위에 체액이 고이지 않도록 **드레인(배액관)**이 부착되어 있으며, 며칠 후 상태를 보고 제거할 예정입니다.”

박영준 씨는 회복실로 옮겨졌고, 수술 부위에는 드레인이 부착된 상태였다. 그는 수술 부위의 통증과 불편함을 느꼈지만,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와 가족의 지지 덕분에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다. 김 선생님은 그에게 진통제와 통증 관리를 위한 조언을 하며 회복 과정을 안내했다.

“재훈 씨, 수술 초기에는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진통제를 사용하면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며칠 후 드레인을 제거할 예정이니, 충분히 쉬시고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겠습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안정감을 느꼈다. 그는 회복에 집중하며 통증을 참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3. 수술 후 표적치료제 계획: Encorafenib과 Cetuximab

 수술 후 며칠간의 회복 기간이 지나고, 박영준 씨는 병원에서 김 선생님과 항암치료 계획을 논의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BRAF V600E 변이로 인해 남아 있는 암세포의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표적치료제가 필요했다.

“영준 씨, 검사 결과 BRAF V600E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변이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EncorafenibCetuximab을 병용하여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영준 씨는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Encorafenib과 Cetuximab이 어떻게 암세포를 억제하는 건가요?”

김 선생님은 차분하게 설명했다. “Encorafenib은 BRAF 변이로 인한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막습니다. Cetuximab은 EGFR 억제제로, 암세포가 성장에 필요한 신호를 받지 못하도록 차단해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 두 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암세포의 주요 성장 경로를 차단하여 효과적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박영준 씨는 표적치료제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그리고 이 약들은 보험이 적용되나요?”

“네,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경우, Encorafenib과 Cetuximab 병용요법은 의료보험이 적용됩니다. 이 덕분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치료가 더 수월해집니다.”

박영준 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다행입니다. 그럼 치료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4. 항암치료 시작: 표적치료제의 효과와 부작용

박영준 씨는 수술 후 회복을 마친 뒤, 첫 번째 표적치료제를 투여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Encorafenib과 Cetuximab은 병용요법으로 주사 방식으로 투여되었다. 치료가 시작된 후 며칠이 지나자, 그는 약간의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간호사 정 선생님은 그의 상태를 점검하며 말했다.

“영준 씨, 표적치료제는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Cetuximab은 특히 피부 발진과 여드름 모양의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약물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발진이 심해지면 피부 연고와 보습제를 사용하여 관리할 수 있으니 말씀해 주세요.”

박영준 씨는 정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피부 연고를 사용하며 증상을 관리했다. 하지만 항암치료가 진행되면서 또 다른 부작용도 나타났다. 피로감과 함께 구강 건조증, 소화 불량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는 아내에게 말했다. “몸이 정말 피곤하고 입안이 마르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해.”

아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여보,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려봐요. 어떻게 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지 물어보자.”


5. 항암치료 중 부작용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병원을 다시 찾은 박영준 씨는 김 선생님에게 증상을 설명했다. 김 선생님은 박영준 씨의 상태를 점검하며 설명했다.

“영준 씨, Encorafenib과 Cetuximab의 부작용 중 하나가 구강 건조와 소화 불량입니다. Cetuximab은 종종 구강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구강 건조나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염증제를 처방하겠습니다. 또한, 식사를 작은 양으로 나누어 드시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염증제를 사용하며 식단을 조절했다. 그는 식사를 조금씩 나누어 먹으며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치료가 반복될수록 점점 피로감과 피부 반응이 심해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6. 표적치료제의 지속적인 효과와 치료 과정의 마무리

몇 차례의 치료가 진행된 후, 박영준 씨는 정기적인 CT 촬영과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전이된 림프절에서도 암세포의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 선생님은 환한 미소로 그에게 말했다.

“영준 씨, Encorafenib과 Cetuximab이 잘 작용하고 있습니다.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있으며, 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으니, 저희가 계속해서 관리해드리겠습니다.”

박영준 씨는 의사의 말을 듣고 희망을 느꼈다. “부작용이 힘들긴 하지만,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걸 알면 끝까지 버틸 수 있어요.”

김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부작용은 약물 용량을 조절하거나 보조 치료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겠습니다.”


7. 항암치료의 종료와 일상으로의 복귀

몇 개월에 걸쳐 치료가 진행되었고, 박영준 씨는 마지막 항암치료를 마쳤다. 힘든 시간을 견디며 부작용을 관리해왔던 그는 가족의 지지 속에서 모든 치료 과정을 끝냈다. 치료 종료 후, 그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CT 촬영과 혈액 검사 결과, 종양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고, 새로운 전이도 보이지 않았다.

김 선생님은 기쁜 마음으로 그에게 말했다.

“영준 씨, 표적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하여 현재로서는 암세포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치료가 잘 끝났고, 이제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상태를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영준 씨는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눈물을 흘렸다. “정말 이겨냈네요. 모두가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그를 꼭 안아주며 말했다. “여보, 이제는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겠네요.”


주석: 주요 의학 용어 설명

  1. BRAF V600E 변이: 대장암에서 발견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로,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를 억제하는 약물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Encorafenib: BRAF V600E 변이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 변이된 BRAF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막습니다.
  3. Cetuximab: EGFR 억제제로,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입니다.
  4. 피부 발진: 표적치료제의 부작용으로, 피부에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구강 건조증: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구강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6. 드레인(배액관): 수술 후 체액이 고일 수 있는 부위에 삽입해 체액을 외부로 배출하여 부기와 감염을 예방하는 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