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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암/간암

소설 2부: 김수현 씨의 간암 치료와 회복 이야기

김수현 씨는 간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기에 들어섰다. 하지만 간암 3기는 수술만으로 모든 치료가 끝나지 않았다. 김 선생님은 그에게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씨는 다시 한번 결심을 다지며 앞으로의 치료를 준비했다.


1. 수술 후 회복과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준비

수술 후 김수현 씨는 병원에서 꾸준히 관찰을 받으며 회복 중이었다. 수술 부위에는 체액이 고이지 않도록 드레인(배액관)이 부착되어 있었고, 그는 매일 드레인을 점검하며 체액 배출 상태를 확인했다. 김 선생님과 간호사들은 그를 돌보며 드레인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감염의 징후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영준 씨, 드레인이 잘 작동하고 있어요. 며칠 더 관찰하고 제거할 수 있을 겁니다.” 간호사 정 선생님이 말했다.

며칠 후, 김수현 씨는 드레인을 제거하고 수술 부위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TACE를 시작해야 했다.

김 선생님은 김수현 씨와 아내를 불러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설명했다.

“김수현 씨,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간의 특정 부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억제하기 위해 TACE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치료는 항암제를 간으로 공급하는 주요 혈관에 직접 주입하여, 종양이 혈류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김수현 씨는 치료에 대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TACE는 얼마나 고통스럽나요? 그리고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 선생님은 차분히 설명했다. “TACE는 시술 후 복통과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조직이 항암제에 반응하면서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죠. 하지만 대개는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며칠 내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

김수현 씨는 아내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제가 잘 견뎌내야겠죠. 이번에도 힘내겠습니다.”

아내는 그의 손을 꼭 잡고 “여보, 우리가 함께 준비했으니 이번에도 이겨낼 수 있어요.”라며 응원했다.


2. TACE 시술 과정과 부작용

김수현 씨는 TACE 시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시술 당일, 그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준비를 마치고 시술실로 들어갔다. 김 선생님은 시술 전 그에게 마지막으로 설명을 해주었다.

“김수현 씨, 시술은 약 1시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시술 중에 통증은 거의 없을 것이며, 이후 나타나는 복통과 발열은 저희가 관리를 도와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김수현 씨는 시술 침대에 누워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는 시술이 시작되는 동안 내내 김 선생님과 간호사들의 지시에 따르며 차분하게 치료를 받았다. 시술이 끝난 후, 그는 회복실로 옮겨졌다.

며칠 후, 김수현 씨는 예상했던 대로 복통과 발열을 경험했다. 간 조직이 항암제에 반응하며 염증이 생긴 탓이었다. 그는 밤새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지만, 의료진은 항염증제와 진통제를 통해 그의 통증을 조절했다.

“김수현 씨, 지금은 몸이 힘들겠지만, 이 반응은 치료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정 선생님이 위로하며 말했다.

그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참았다. ‘이 치료가 나에게 필요한 과정이라면, 반드시 이겨내야 해.’ 그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3. 항암치료 시작: 화학항암제의 효과와 부작용

TACE 시술이 끝난 후, 김수현 씨는 몇 주 동안 회복기를 가졌다. 그리고 그는 김 선생님과 다시 만나 항암치료를 시작할 준비를 했다.

“김수현 씨, 이제는 항암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화학항암제는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억제하고, 간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치료입니다. 다만, 항암제는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수현 씨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걱정스러워했다.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나요?”

“항암치료는 구토, 식욕 부진, 피로감, 그리고 백혈구 감소로 인한 면역력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능한 한 부작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지만, 몸이 힘들 때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김수현 씨는 치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견뎌내는 것뿐이겠죠. 모든 걸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첫 번째 항암제를 주사로 투여받았다. 항암제가 몸에 퍼지기 시작하자,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는 메스꺼움과 식욕 부진을 느끼기 시작했다. 음식 냄새조차도 견디기 힘들었고, 하루 종일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간호사 정 선생님은 김수현 씨를 찾아와 그의 상태를 점검하며 조언을 해주었다.

“김수현 씨, 항암치료 중에는 식욕이 떨어질 수 있지만, 영양 섭취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소량이라도 자주 섭취하시고,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또한, 항구토제를 처방해드릴 테니 증상이 심할 때는 복용해 보세요.”

김수현 씨는 간호사의 조언을 듣고, 아내가 준비해 준 미음을 조금씩 먹으며 체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항암치료가 계속될수록 그의 피로감은 점점 심해졌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점점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감을 느꼈다.

“정말, 버티기 힘들어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김수현 씨는 아내에게 말했다.

아내는 그의 손을 꼭 잡고 위로했다. “여보,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하지만 우리가 함께 이겨내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조금만 더 힘내요.”


4. 항암치료의 효과 확인과 재발 방지

몇 달간의 항암치료가 진행되었고, 김수현 씨는 병원을 찾아 정기적인 CT와 MRI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김 선생님은 김수현 씨에게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수현 씨, 검사 결과 종양의 크기가 크게 줄어들었고, 현재로서는 재발 징후가 보이지 않습니다. 치료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씨는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다행이네요… 그래도 힘들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김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3개월에 한 번씩 CT와 혈액 검사를 통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치료가 끝났다고 안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건강 관리를 해 나가야 합니다.”

김수현 씨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결심했다. “네, 앞으로도 열심히 관리하겠습니다. 이제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5. 일상으로의 복귀와 새로운 다짐

김수현 씨는 항암치료를 마친 후,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그는 체력이 점차 회복되면서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아이들은 그와 함께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그가 예전처럼 돌아온 것에 기뻐했다.

“아빠, 이제 아프지 않은 거죠? 우리랑 계속 놀아줄 거죠?” 아이들의 환한 웃음소리에 김수현 씨는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빠는 이제 건강해졌어. 앞으로는 너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거야.”

아내도 그를 꼭 안아주며 말했다. “여보, 이제부터는 우리와 함께 행복한 시간만 보내요. 정말 고생 많았어요.”

김수현 씨는 가족의 지지 속에서 앞으로의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라는 거야. 이제는 가족과 함께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거야.”


주석: 주요 의학 용어 설명

  1.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간으로 이어지는 혈관에 항암제를 주입해 종양으로의 혈류를 차단하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치료법입니다.
  2. 화학항암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물로, 주사나 경구 투여 방식으로 사용되며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3. 구토와 피로감: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몸이 피로하고 메스꺼움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백혈구 감소증: 항암치료로 인해 백혈구 수치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5. CT와 MRI: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장기와의 관계를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촬영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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